좌석이 1인석 그리고 1인 불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인 야키니쿠 콘셉트의 [야키니쿠 라이크(焼肉ライク)]입니다. 1인 외식 계속해서 증가하는 한국 외식 시장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벤치마킹 요소가 구석구석 엿보이는 브랜드입니다.
2018년 도쿄에 1호점을 낸 후, 2022년까지 서서히 가맹점을 늘려 현재 1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중입니다. 야키니쿠는 일본 내에서도 우리나라의 삼겹살처럼 특히 경쟁강도가 높은 아이템이지만, 1인 콘셉트와 간결한 운영방식을 강점으로 대부분의 음식점이 부침을 겪었던 코로나 동안에도 안정적으로 가맹점을 늘리며 야키니구 업종에서 독주했습니다.
메뉴구성, 좌석 구성, 직원 구성이 모두간결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1. 이 브랜드에는 야키니쿠집이라면 으레 있는 면이나 육회가 없습니다. 밥과 국, 작은 사이드메뉴가 전부입니다. 한정된 메뉴로 빠른 오퍼레이션에 집중했죠. 대신 고기는 주문 중량과 양념 종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요리류가 아니기 떄문에 고기의 선택지가 많아진다고 주방 오퍼레이션의 부담을 늘리지는 않습니다. 모든 주문이 테이블 제공까지 3분 이내 완료됩니다.
2. 1인 좌석이니 영업 시간 내내 로스되는 좌석 없이 가동율이 100%입니다. 쉬는 의자가 없으니 웨이팅도 빠르게 줄어들죠. 1인 손님이라 말도 없이 식사만 완료하면 즉시 퇴점합니다. 모든 가맹점이 각각 실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회전율로 가동됩니다.
3. 조리가 없는 주방, 셀프 시스템(테블릿 주문, 그릴링)으로 필요한 직원의 수는 극도로 최소화되어 있습니다.
[야키니쿠 라이크]의 객단가는 평균 1500엔 이상입니다. 일본에서 야키니쿠는 고급 음식은 아니기에 이는 한 끼 식사로는 다소 높은 가격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점하는 상권을 철저히 선별해 객단가를 확보합니다. 샐러리맨들이 많은 업무 상권에 작은 사이즈로 입점, 임대료 부담은 최대한 낮추고 소비력이 있는 샐러리맨을 겨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이 떠오릅니다.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빠르게 빠져나오는 모습, 직원들의 모습도 군더더기 없이 일사분란합니다. 반면 객단가는 패스트푸드가 아닌 고깃집이니, 매장이 돈을 벌 수 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콘셉트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일본의 외식 시장, 1인 콘셉트 식당의 모범답안을 꼽는다면, 이 브랜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