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습니다. 각 국에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알아보고 그들의 숨은 이야기과 경쟁력을 전달합니다. 공식 소통 계정인 트위터를 통해 지독하게 솔직하고 독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수많은 미국의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이에서 맥도날드, KFC 등 딱 두 브랜드만 앞에 둔 웬디스 버거의 이야기입니다.
웬디스버거는 사실 1969년 첫 매장을 낸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매장이 없지만 이미 국내에도 1990년대 말 매장을 연 적이 있습니다. 도전은 몇 년 가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국내에 상륙한 동향출신의 브랜드 맥도날드, KFC, 버거킹과의 경쟁을 쉽지 않았고, 롯데리아 등의 국내 햄버거 브랜드와의 경쟁도 쉽지 않았습니다.
웬디스 > 입이 즐거워지는 4개 구성이 단돈 4달러
버거킹 > 4개보단 5개가 낫죠! 우리는 5개 구성이 4달러!!
웬디스 > 근데, 우린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2010대 중반부터 그들의 탑독을 향한 마케팅이 시작됩니다. 트위터에 오피셜 계정을 만들고, 오피셜 한 멘트로 독설과 위트를 섞어서 쓰기 시작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모이자 타 브랜드들도 참전하기 시작합니다. 웬디스버거의 계정은 1명이 운영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약 5명의 인원(마케터, 에이전시 직원)이 모여 이 독한 마케팅을 실행합니다.
웬디스버거가 내세우는 그들의 차별점은 신선한 패티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냉동패티가 아닌 냉장육을 사용해 사각형 패티를 만들기 때문에 그들은 이것이 타 브랜드와의 가장 강력한 차별점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알리는 방법 또한 평범하지 않습니다.
맥도날드 : 내년부터 대부분 매장의 쿼터파운드버거에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웬디스 : 그러니까.. 내년? 그 전까지는 냉동 소고기를 쓴다는거죠?
솔직하고 유쾌한 독설.요새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죠. 사람들은 솔직하게 직설적인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단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탑독이 아닌 언더독이어야 하며, 틀린 이야기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말이죠.
[웬디스버거]는 이것을 아주 잘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내 가게, 내 메뉴, 내 브랜드를 어떻게 잘 알릴 수 있을까 싶을 때 고민 해볼 만한 요소입니다.